대전시교육청은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교육정보원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2025년 겨울 책쓰기 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우리 둘이 쓰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연수 참가자들이 서로 짝을 맺고, 책쓰기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직접 책을 엮어 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연수 첫날에는 2024년 여름 '뉴욕 타임스'에 대서 특필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공동 저자인 ‘김하나, 황선우 작가의 특강’이 이루어졌다. 두 작가는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가족이다.”라며 개성 강한 두 개인이 같은 공간에 살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존중과 공존의 의미를 감동있게 전해 주었다.
연수 2일차는 동아리와 학급에서 실제로 책쓰기 교육을 운영한 강사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편집 기술 및 표지 만들기 실습 등 개인 글쓰기 활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마지막 날에는 연수생들이 완성한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발행하여 발표했다.
책쓰기 연수는 인문독서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 중심의 인문독서 교육활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교육청 조진형 중등교육과장은 “글쓰기는 한 사람에게 존재하는 다양한 모습을 만나는 과정이며, 자신과 주변을 부지런히 사랑하는 일이다.”며, “교사들이 글쓰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