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지난 22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중앙시장, 역전시장, 용운시장, 신도꼼지락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4곳에서 지역주민, 자생단체 회원, 동구청 직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구는 장보기 행사에 앞서 지난 21일 동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고객선지키기 및 화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상품 진열 제한선인 고객선을 준수해 쾌적하고 질서 있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민생경제의 버팀목인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인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앙시장, 역전시장, 대전상가, 인동시장, 신도꼼지락시장, 용운시장 총 6곳에서 전통시장 농수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진행돼,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