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홍대용과학관은 태양계 주요 행성 관측 최적기를 맞아 다음 달 1일 밤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행성 집중 관측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0월 1일은 행성들과 더불어 상현달도 함께 관측할 수 있는 날이다. 최근 초저녁 고개를 들어 남쪽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밝게 빛을 내는 2개의 천체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천체들은 태양계의 행성인 목성과 토성으로, 올해 9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관측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목성표면의 줄무늬와 갈릴레이가 처음 발견한 4개의 위성, 토성의 고리와 위성들, 달 표면의 운석구덩이와 산맥 등 태양계 내 천체들의 세부적인 모습을 관측할 수 있으며, 행성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담아갈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목성에서 약 10도가량 떨어진 지점에 해왕성과 동쪽 하늘 지평선 위에 천왕성도 위치해 실제는 5개의 태양계 천체가 있으나 육안으로는 관측이 어렵겠다.
이종택 천안박물관장은 “많은 시민분께서 이번 행사에 참가해 태양계 행성들의 신비로운 모습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