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응급진료 공백없이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응급진료상황실은 연휴 기간 중 관내 의료기관과 약국의 운영현황을 파악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적기에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엔케이세종병원 응급실은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현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성인 응급실은 홀수일에 24시간 정상 진료, 짝수일은 주간에만 하고 있지만 이번 설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은 24시간 응급실을 정상 운영한다.
다만, 24일은 짝수일임에도 주간 응급실은 미운영하고 야간(오후 6시~익일 아침 8시) 응급실을 운영한다.
또 27일은 홀수일이지만 주간(오전 8시~오후 6시)에만 성인 응급실이 운영돼 유의해야 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인 웰키즈소아과는 설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시보건소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30일 3일간 보건소 진료실과 응암·양곡 보건진료소 2곳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날에도 응급의료기관에 전담책임관을 지정하고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만큼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특히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열·기침 등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게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 가까운 동네의원을 우선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중증환자가 응급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경증·비응급 환자는 가급적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길 바라며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