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2025년 새해 시작과 함께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한 현장 소통 행정에 나선다.
유성구는 20일부터 24일까지 민생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업인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민생愛(애) 소통 행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생 현장 방문은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에 고환율·고물가 등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소비 심리 위축으로 ‘경기 한파’가 지속되면서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정용래 구청장은 민생 및 지역 현안 현장을 직접 찾아 관련 기관·단체와의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연령과 분야의 구민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민생 소통 행정 첫날인 20일 오전 5시부터 정 구청장은 노은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오후에는 신성동 동 청사 및 용산도서관 신축 현장을 방문하고,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봉명동 힐스테이트 오피스텔 건설 현장과 학하동 동 청사 신축 현장을 둘러보고, 유성구지역자활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22일 골목형 상점가, 23일 구즉 농업인 단체 및 어궁동 스타트업, 대전 ICT 산업협회, 24일 진잠 농업인 단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유성구는 이번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에서 도출된 의견과 제안 사항 등을 최대한 구정에 반영해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 구청장은 지난 17일 열린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을 위한 민생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추경을 검토하고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고정비가 없도록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행사나 현장에 나가면 지역민들로부터 ‘너무 어렵다’, ‘도와달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민생과 지역 현안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