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회덕농협, 신탄진농협과 함께 ‘경로당 양곡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덕구와 회덕농협, 신탄진농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로당 양곡지원 사업 상호협력 △양질의 경로당 양곡 지원 △상호 다양한 활동과 발전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덕구는 그동안 경로당에 양곡을 정부양곡(나라미)으로 공급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올해부터 회덕·신탄진농협으로부터 구매한 고품질 양곡(청풍명월)을 공급한다.
대덕구는 지역농협에서 양곡은 연간 20kg 백미 1635포 규모를 구매할 계획이며, 경로당에 고품질 양곡을 제공해 어르신 급식 수준 향상, 무료 배송을 통한 양곡 구입 예산 절감 등 일거양득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는 지역에서 생산된 양곡을 구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회덕·신탄진농협은 이날 경로당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0kg 백미 200포를 기탁했다.
김낙중 회덕농협 조합장과 민권기 신탄진농협 조합장은 “지역 내 경로당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넉넉하게 식사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탁을 진행했다”라며 “어르신들이 양질의 쌀로 식사하실 수 있도록 대덕구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 백미를 후원해주신 회덕·신탄진 농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경로당 양곡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농협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경로당 식사 제공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