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매년 가을철 민원을 발생하게 하는 은행 열매 악취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열매 제거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은행나무는 대기오염으로부터 내성이 강하고 병충해가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열매가 여물어 떨어지기 시작하면 은행 특유의 악취로 인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심지 암나무들을 전수 조사해 총 360주에 대한 열매 제거작업을 이달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진동 수확기를 이용해 가지 훼손 등 수목에 피해를 주지 않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은행 열매를 터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시가지 주요 도로변으로 유동 인구가 많고 상가 밀집지역인 도심지이다
전병윤 산림공원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악취로 인한 보행자 및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