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고(故) 이어령 선생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이어령 문학관’ 건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도의회 ‘이어령 문학관 건립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김응규)은 6일 아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3차 회의를 열고, 문학관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박동성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장은 ‘이어령문학관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소장은 ▲이어령 선생의 문화적 성취 ▲문학관 건립을 위한 법률적 검토 사항 ▲후보지 적합도 분석 등 현실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연구모임 회원들은 문학관의 전시 구성과 교육 프로그램, 수집 자료 활용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미디어와 형식을 접목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김응규 의원(아산2·국민의힘)은 “이어령 문학관은 단순히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공간을 넘어, 선생이 강조했던 문화적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담아내야 한다”며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소통을 촉진하는 문화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어령 문학관 건립 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충남 지역의 새로운 문화적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모임은 이어령 문학관이 선생의 철학과 유산을 보존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 차원의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