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월송동 출신인 故 이강익 씨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남다른 애향심을 본받아 고향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펼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2일 월송동에 따르면, 이강익 씨의 자녀 육남매는 월송동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정성스레 마련한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노인 복지 기금으로 500만원을 월송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108세 어르신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참석한 어르신에게 청려장(전통 지팡이)을 선물로 제공했으며 웃음 치료 특강도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했다.
자녀 이봉재, 이길재 씨는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당시 고향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늘 충만하셨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이번 행사를 마련했는데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김상수 월송동장은 “이런 나눔이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된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