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의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6월 4주차 63명에서 7월 4주차 465명으로 크게 늘었다.
세종시는 7월 4주차에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인 세종충남대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 환자 199명 중 11명이 코로나 환자로 분류돼 6월 4주차에 비해 7명의 환자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다른 지역에 비해 발생 환자 발생 증가폭이 크지 않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시는 감염병 발생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집단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노인요양시설, 노인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는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환기시설 점검 등 감염관리 강화에 나선다.
또 재유행에 대비해 치료제를 확보하고 원활하게 공급하는 등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할 때에는 옷소매로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바로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하계 휴가지 등에서는 사람 간 접촉이 늘어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실내 환기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