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재난 대비 주민 대피 훈련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정안면 쌍달리, 고성리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4월 8일부터 26일까지 산사태 재난 대비 훈련 주간에 맞춰 진행된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실시됐다.
훈련은 중부지방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 공주경찰서, 자율방재단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집중호우를 가정한 산사태 취약지역 내 주민을 실제 대피시키는 모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시는 대피소 및 대피 경로의 적정성, 비상연락망 현행화 여부, 담당자의 임무·역할 등을 점검한 뒤 대피소가 산사태 피해 영향범위나 하천 범람 우려지 내에 있지 않은지와 대피주민이 임시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등 대피소 선정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우공식 산림공원과장은 “최근 기후 위기에 따른 극한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산사태로부터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위험징후 시 사전에 대피하는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집중호우 기간 전에 대피소 위치와 대피 경로를 확인하는 등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