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를 대표하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인 ‘공주탄천장승제’가 오는 24일 탄천면 송학2리에서 개최된다.
서승열 보유자(공주시의원)의 주관으로 열리는 ‘공주탄천장승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사전행사 ▲기념식 ▲기합례 ▲장승 및 오릿떼 깎기 ▲장승혼례와 장승세우기 ▲장승제 ▲횃불싸움 순으로 진행된다.
백제시대부터 전해진 고유의 민속신앙인 공주탄천장승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탄천면 송학리 소라실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장승제이다.
198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여해 종합 우승 및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1989년에는 이러한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서승열 보유자는 “공주탄천장승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얼과 혼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라며 “이번 공개행사 개최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