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제349회 임시회 기간 중인 30일 천안시에 있는 충남해바라기센터와 충남광역치매센터,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충남자살예방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등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위원들은 소관 부서와 기관 관계자로부터 사업, 예산 등 제반 사항과 운영 실태, 애로사항 등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은 후 기관을 꼼꼼히 살피며,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점검하고 논의했다.
위원들은 충남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가정폭력, 성폭력 등 다양한 폭력에 신속 대응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를 돕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충남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의료·법률·수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피해자가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김응규 위원장(아산2·국민의힘)은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등 각종 폭력으로부터 피해와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 방안 뿐만 아니라 안전망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항상 젠더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젠더폭력 피해자가 억울함이 없도록 하고 폭력으로부터 조속한 일상 복귀가 가능하도록 상담·보호·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복환위 위원들은 이후 충남광역치매센터와 충남자살예방센터를 방문해 충남 내 치매 관리 및 자살위기 대응 체계 구축과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광역치매센터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 구현을 위해 치매 예방, 진단, 관리, 연구 등을 하는 기관이고, 충남자살예방센터는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기관으로 자살예방 안정망 관리 및 인식개선, 자살유족 지원, 자살시도자 치료 지원, 자살예방 환경 조성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으로 우울감, 스트레스 등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만 65세 이상 치매 인구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정신질환자, 자살 고위험군 및 치매노인의 조기 발견 및 개입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의미에서 충남광역치매센터와 충남자살예방센터의 역할이 중요하고,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충남도민들의 마음건강 회복 및 자살?치매 예방, 신속한 일상 복귀 등을 돕는 역할 강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