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공주시장이 강력한 시정혁신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공주를 건설하는데 더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27일 열린 제249회 공주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민선8기 시정이 어느덧 1년 반을 지나왔다. 그동안 ‘사람이 넘치고, 활력이 샘솟는, 시민이 행복한, 품격 있는, 새로운 공주시’를 향한 힘찬 비상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도시성장과 시민 행복에 맞춰 확정한 76개 공약 중 15건을 완료하고 61건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시의 미래 발전 초석으로 활용할 15건의 시정 발전 핵심과제도 세밀하게 검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굵직한 성과로는 먼저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등 관람객 170만명을 유치하며 전국적인 역사문화 행사로 발돋움한 ‘2023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들었다.
또,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 피앤오케이칼 등 3개 기업으로부터 1788억원의 투자를 이끌었고, 남공주산단에는 32개 기업으로부터 3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200여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무엇보다 세종시와 인접한 곳에 추진 중인 동현동 스마트창조도시에 둥지를 틀 첫 번째 공공기관으로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약을 체결한 것을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꼽았다.
문화재청 현상변경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승인 등 7년 만에 제2금강교 착공을 일궈냈고,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시장 확대와 해외기업 투자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인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최 시장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현장 행정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지역 만들기와 공주시 미래에 투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6대 역점과제를 설정하고 원칙 있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시민 생활 안정과 시민 불편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곧 민생이고 최고의 복지’라며 기업유치와 민간중심의 투자 활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맞춤 복지로 민생중심 시정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2028년까지 강북과 강남지역에 신성장 동력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 6T 산업군을 유치하고 동정 업종을 집적해 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주의 경쟁력이자 자부심인 왕도로서의 역사문화 가치를 관광자원과 연계 육성해 문화역사 수도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백제문화제와 문화재 야행을 공주의 대표상품으로 키우는 한편, 백제문화촌 조성, 금강 국가정원 어천죽당 지구 조성, 주미산 산림 레포츠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곳곳을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녹색도시,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계획도시를 구현하고 재난 재해 대비와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여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침수 피해가 컸던 옥룡지구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하고, 위험도로 원격 통제시스템과 범죄예방 안심 골목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농업의 생산과 유통 전반에 스마트운영 기반을 구축해 미래 농업산업의 변화에 대응한다. 스마트 유통체계를 갖춘 거점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 농업인 임대 지능형 온실단지 조성 등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농업시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과 탄천-공주역-세종시 연결도로 건설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균형 발전과 주변 도시와의 상생 발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최원철 시장은 “내년도 역점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과 ‘살기 좋은 공주’를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시정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1136억 원, 12.8% 증가한 9994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 공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최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공주 경제의 역동성 회복 ▲포용적 사회복지망 강화 ▲살기 좋고 안전한 환경 조성 등 3대 분야, 6대 역점과제에 최우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