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하반기 실시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수료식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정안면 소랭이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하반기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담당부서인 농촌진흥과와 소랭이마을,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반기 참가자들은 4가구 5명으로, 이들은 2~3개월 간 소랭이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임시거주하며 빈집과 주변 농지 알아보기, 텃밭 가꾸기, 우수귀촌인 집 방문하기, 공주밤 수확하기 등 귀농귀촌 준비를 위한 농촌생활 체험을 실시했다.
또한, 공산성과 마곡사 방문, 한옥마을 숙박, 대백제전 참가 등 공주의 역사·문화 탐방의 기회도 가졌다.
특히, 이번 하반기 참가자 중 경기도 성남시에서 온 부부 참가자는 체험 종료 후 소랭이농촌체험휴양마을에 위치한 귀농인의 집으로 입주하면서 본격적인 귀농 준비에 나섰다.
프로그램 참가 중 밤 농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주변 임야를 매매하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공주로 귀농을 결심하고 실행하기까지 소랭이농촌체험휴양마을 임동영 대표의 도움이 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충북 청주시에서 온 참가자는 정안면 쌍달리 귀농인의 집에 2개월간 머물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것이 또 다른 인연이 되어 프로그램 종료 후 쌍달리 이장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1년간 더 머물며 귀농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규 농촌진흥과장은 “이번 기수에서는 소랭이마을과 담당부서의 적극적인 운영과 지원으로 귀농귀촌 전입 예정자들이 나왔다”라며, “성공적인 정착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