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2023 공주시 일자리 정책 개발 토론회’를 충청남도 및 충남노사민정협의회와 공동 개최했다.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공주시 노사민정, 일자리 전문가,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배규식 전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은 기조 발제자로 나서 지역 소기업들의 전문화된 산업지구를 통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 방안을 조명했다.
특히,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 사례를 살펴본 뒤 지역 산업과 일자리 현황을 분석하고 기업 및 노동자 지원과 지역 사회적 대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안원영 충남노사민정협의회 일자리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청년, 소상공, 산업, 고용, 일자리, 중장년 등 6개 분야를 대표한 지정 토론자들이 나서 고용 초점의 지역산업지구 구축과 공주시의 일자리 정책 발굴 및 실행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전체 참석자들이 참여한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지역 산업과 고용시장 변화에 대한 지역 차원의 일자리 정책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시는 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와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지역민이 체감하는 산업경제와 일자리 대책 실행 방안의 단초를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며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일자리인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한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