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다각적인 판촉 행사와 함께 해외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원철 시장과 시청 농식품유통 담당자, 계룡?우성 농협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10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개척단은 먼저 한미경제인협회 강승구 총회장과 미주경제인연합 회원들을 대상으로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설명회를 열고 기업정보 교류와 투자유치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한미경제인협회 측은 해외 우수기업 정보 교류·지원, 공주시 해외 우수기업 지원사업 협력 수행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월 공주시에서 구체적인 투자 협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등에서 자리 잡은 H-마트의 LA 시티센터점에서 ‘공주시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촉전’을 열고 고맛나루쌀과 공주알밤, 밤약과 등 15개 품목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번 판촉전에는 현지 교민과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끌면서 약 6천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이 팔려 나갔다.
또한, 미주 120개 H-마트 체인의 대표인 권일연 대표이사와 공주시 유망 수출 상품 발굴과 더불어 H-마트의 유통망을 활용한 공주 특산물 미국 내 홍보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원철 시장과 계룡농협 박상진 조합장, 우성농협 이용식 조합장, H-마트 권일연 대표이사, 권브라이언 대표, 이상철 부사장, 캘리포니아주 담당 이사들이 참석했다.
권일연 대표이사는 “공주알밤이 굉장히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수출액 1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공주시의 쌀과 밤, 딸기, 가공품 등의 농특산물을 적극 판매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희창물산과 지역 농특산물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고맛나루쌀 39t과 공주알밤 약 3t씩을 LA에 있는 H-마트로 수출하고 있다.
한편, 농특산물 가공업체인 한천마을 장창수 대표를 비롯한 식약동원, 연우당, 공주팜 등 공주지역 4개 업체는 제50회 LA한인축제에 참여해 공동부스를 운영하고 공주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한 8천여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도 올렸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 농특산물이 해외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력과 수출재배단지 육성 등 시스템을 구축해 공주시 농특산물의 원활한 수출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