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지역 농특산물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 전문 기업인 희창물산(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9일 부산에 있는 희창물산(주)에서 최원철 시장과 이용식 우성농협 조합장, 권중천 희창물산(주) 회장과 무역 담당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 농특산물 수출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희창물산(주)을 통해 앞으로 100만 달러(US)에 달하는 농특산물을 미국 시장에 수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맛나루 쌀을 비롯해 공주알밤(군밤, 맛밤 포함) 등 가공제품 23개를 수출 품목으로 제안해 놓은 상태로, 오는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판촉 행사를 통해 반응을 살핀 뒤 구체화하기로 했다.
희창물산(주)는 지난 2021년 농수산물 수출 1억 달러 달성에 이어 지난해에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기업으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에 자리 잡은 한인마트 H-마트(회장 권일연)에 한국의 농특산물을 수출하는 무역회사이다.
H-마트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에 100여개의 한인마트와 편의점 등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협약으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유럽 시장 개척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주시 농특산물의 수출 시장 확대에 커다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공주의 농산물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